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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시티 메디스파크 로제비앙 모아엘가

경쟁률 0.03대 1…작년 1월이후 브레인시티 분양단지중 최저대단지임에도 사전마케팅 無…커뮤니티 "분양하는지도 몰라"홍보비 절감·선착순계약 유도…"정보 제한 탓 판단오류 초래"

대광건영이 깜깜이 분양 의혹에 휩싸였다. 이달 경기 평택시에 공급한 '브레인시티 메디스파크 로제비앙 모아엘가'를 분양하면서 소극적 마케팅을 펼쳐 일부러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는 얘기다. 

 

깜깜이 분양은 마케팅을 최소한으로 해 일부러 미분양물량을 만든 뒤 조건을 변경해 선착순으로 파는 것을 말한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광건영은 지난 8일과 9일 브레인시티 메디스파크 로제비앙 모아엘가 1·2순위 청약을 실시, 1200가구 모집에 단 38명만 신청하며 모든타입 청약이 미달됐다. 평균경쟁률은 0.03대 1로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브레인시티에 분양한 단지중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시공능력평가 49위 대광건영과 152위 모아건설산업이 시공, 대광건영 특수관계사인 디케이월드가 시행을 맡고 있다. 사실상 대광그룹이 시행, 시공을 모두 맡는 자체사업장으로 봐도 무방하다. 

 

특이한 것은 해당단지 경우 입주자모집공고문만 냈을 뿐 관련홍보 등 사전작업이 전무했다는 점이다.

 

통상 시행·시공사는 아파트 공급 전 분양홍보대행사 등을 통해 홍보자료를 배포한다. 해당자료를 기반으로 단지 입지와 주변 교통·생활인프라, 특화설계, 사업조건 등을 알려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청약 신청을 유도한다.

 

하지만 이 단지는 1200가구 규모 대단지임에도 이같은 홍보·마케팅 과정이 생략됐다. 일부 부동산 관련 블로그 등에서 청약정보나 평면도, 사업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단지 규모에 비해 공개된 분양관련 정보가 극히 제한적인 것이다.

 

한 평택·고덕 부동산 인터넷커뮤니티엔 해당단지 청약결과 관련 게시글과 함께 '여긴 뭐 청약하는지도 몰랐다', '여긴 일부러 홍보하지 않은 것 같다', '브레인시티에 왜 분양하는지 이해불가' 등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분양업계에선 대광건영이 부동산시장 불황기에 횡행했던 깜깜이 분양 카드를 다시 꺼내든 것 아니냐는 시선이 적잖다.

 
▲ 평택 브레인시티 아파트 공사현장. ⓒ네이버지도

깜깜이 분양은 분양일정이나 단지 특·장점을 사전에 홍보하지 않고 모집공고문만 낸 뒤 곧바로 청약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사업자 입장에선 홍보·마케팅을 최소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미분양 낙인을 피할 수 있다. 여기에 낮은 청약경쟁률을 유도한 뒤 바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등 임의공급으로 전환, 미달물량 소진 속도를 높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임의공급은 공급물량보다 청약신청자가 적어 미분양이 발생한 경우 진행된다. 즉 경쟁률 0%대에 머문 단지들이 선착순 계약 등을 통해 임의공급에 나선다.

 

사업주체가 청약자격이나 분양가 등 사업조건을 자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고 주택소유 여부나 거주지 제한이 없어 진입장벽이 낮다.

 

청약신청자가 공급물량보다 많았지만 부적격 사유 발생, 계약포기 등으로 잔여물량이 나온 무순위청약과는 다른 개념이다.

 

시장불황기엔 건설사들이 깜깜이 분양을 통해 의도적으로 경쟁률을 낮추고 이후 선착순계약 등으로 전환해 남은 물량을 파는 사례가 빈번했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브레인시티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아 사업자가 깜깜이 분양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불황기에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곳에서 흔히 이뤄지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깜깜이 분양을 불법으로 볼 순 없지만 청약자 판단오류를 초래할 수 있어 문제"라며 "특히 제한된 정보만 갖고 1·2순위청약에 신청했다가 덜컥 당첨됐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사실 깜깜이 분양이라는 것은 사업자 입장에서도 도박수"라며 "브레인시티처럼 시장분위기가 바닥인 곳에선 선착순계약으로 전환해도 잔여물량 해소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레인시티 메디스파크 로제비앙 모아엘가 대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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